포기하고 싶을 때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위험 신호와 해결법

올해도 어김없이 퇴사자가 생겨났어요. 이유는 다양했죠. 그런데 잘 들여다보면, 모두 한 가지 이유로 퇴사를 하게 되더라고요. 

 

열심히 했는데, 성과가 나지 않을때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성과가 잘 나타나면 그만두고자 하는 마음이 들지 않죠. 그런데 내가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 성과가 나지 않거나, 사람들이 인정해 주지 않을 때 참았던 감정은 점점 증폭됩니다.

 

그다음 단계가 바로 타당성 부여죠.

• 지금 하는 일보다 다른 일들이 더 중요해져 보이고.
• 이 일보다는 다른 일을 할 때 더 성과가 잘 나타날 것 같고.
• 이 일이 아니라 다른 일에서 더 인정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죠.

그래서 사람들은 그동안 열심히 쌓아놨던 그 수많은 시간을 버리고 다른 길을 선택해요. 처음 시작 할 때와는 전혀 다른 마음으로 말이죠. 그리고 그걸 우리는 포기라고 말하더라고요.

 

포기가 아니라 다른 길을 선택한 거예요.

지금 당신의 눈에는 두 갈래 길로 보이나요?

 

알아요. 당신은 지금보다 더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거예요. 지금 하는 일은 당신에게 잘 맞지 않을 수도 있고요. 더 성과가 확실하게 날 것 같은 새로운 일들이 자꾸 눈에 보일 거예요. 

그런데 잘 생각해 보세요. 
처음에는 이 일이 성과가 잘 날것 가지 않았나요?

 

그런데 왜 바뀌었을까요. 힘들어서 그래요. 버티는 게 너무 힘들거든요. 일이 힘든 건 버틸 수 있는데, 열심히 하는데도 성과가 나지 않거나, 다른 사람들은 다 폭풍 성장하고 있는데 나만 더 퇴보하고 있을 때 버티는 건 너무 힘들거든요.

 

이렇게 힘들 때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신호가 있어요.

• 자꾸 이 일이 아니여야만 하는 이유들이 머릿속에 떠올라요.
• 이 일이 나의 성향과 안 맞는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이기도 하고요.
• 꼭 이럴 때 다른 무언가에 대한 관심이나 중요한 일들이 생겨나기도 해요.

그런데요. 그때 그냥 계속하셔야 해요. 그래야 진짜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거든요. 지금은 정확하게 분석하고 판단해서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니라 감정이 움직이는 것이거든요.

 

그냥 버티는 게 해결책인가요? 그건 너무 힘들어서요.

버티는게 너무 힘든가요.

 

버티기에는 너무 힘들고 버거워서 지금 이 일을 손에서 내려놓고 싶어 지죠. 나보다 늦게 들어온 후임이 먼저 승진을 한다던지. 동기들은 다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나만 이러고 있는 모습을 더는 보고 싶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내려놓아서는 안돼요.
포기가 습관이 되거든요.

 

저도 늘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폭풍처럼 너무 많았어요. 그냥 다 내려놓고 아무것도 안 하고 싶고요. 지금 이일만 아니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했죠. 

 

버티는 게 쉬웠다면 모든 사람들이 다 성공했을 거예요.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이 몇 명 없는 이유는 힘들 때마다 포기해서 그렇거든요. 포기만 하지 않으면 결국 그 끝은 있더라고요.

 

그러니,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세요.

진짜 성과는 나중에 나타날수 있어요.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온몸 받쳐 일을 했죠. 그런데 결과물이 잘 안 나오니까 속상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럴 때 누가 너 잘하고 있어 말해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그러니 더 쉽게 포기하고 싶죠.

 

이렇게 힘들 때,너무 잘하려고 하기보다
그냥 버티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해 보세요.

 

잘하지 말고 버티기만 해도 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하다 보면 버텨질 거예요. 그리고 그렇게 버티다 보면 어느 순간 나에게도 기회라는 것이 찾아오죠. 그런데 꼭 기회를 얻기 바로 전에 포기를 하더라고요.

---

오늘은 정말 블로그가 너무 쓰고 싶었던 하루였어요. 퇴사하겠다고 말하는 아직 사회생활이 미숙한 그 친구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말이었거든요. 그런데 하지 못했어요. 

 

10년간 회사 운영하면서 많은 직원들에게 조언을 해봤지만, 오히려 독이 되어 돌아오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떠나는 직원을 붙잡지는 않게 되었어요.

 

하지만 늘 떠나보낼 때마다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죠.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꼭 여기서 포기를 해야겠냐는 말이 턱밑까지 올라오는데, 아무 말도 할 수 없죠. 그건 그 사람의 인생이니까요. 

 

그러니 포기하지 마세요. 이 일에서 포기하면 다른 일도 또 포기하게 돼요. 포기는 습관이 되고, 자꾸 다른 일들만 전전하다 결국 손에 남는 건 없어져요. 그러니 그냥 버텨보세요. 힘들어도 조금만 더 버텨보세요. 

 

결국 버티다 보면 꼭 얻게 되더라고요. 수많은 회사가 10년간 무너졌어요. 저희보다 훨씬 잘 나가는 회사들이 순식간에 무너졌죠. 힘든 순간이 와도 버티기만 하면 결국 성과는 오더라고요.

 

그러니 아등바등하면서 버텨보세요. 반드시 당신의 힘듦을 두배로 보상해 주는 일들이 생길 테니까요.